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문단 편집) ===# 북미 #=== '''일본 애니메이션 북미 흥행랭킹 7위''' [[http://www.boxofficemojo.com/genres/chart/?id=anime.htm|#]][* 1위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북미에서는 1,055만 달러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모노노케 히메]]의 북미 흥행수익의 4배(237만 달러)가 넘는다.[* [[모노노케 히메]]가 미라맥스 배급으로 PG-13 등급을 받은 걸 생각하면 PG 등급을 받은 이 애니와 차이가 있다.] 특히 당해 미국의 평론가들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극찬하면서 미국 애니메이션의 질적 저하, 특히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디즈니]]의 [[매너리즘]]을 비판하기도 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와 친밀한 관계인 [[픽사]]의 거물 감독 [[존 라세터]]가 더빙 감독으로 투입되어 영어 더빙판이 만들어져 상영되었다. 영어 성우들의 실력은 그냥 보통이지만 디즈니에서 수입하면서 몇 부분의 내용이 바뀌었다. 하쿠가 센에게 부모님을 보여준 뒤 용이 되어 날아가는 장면에서, 원판에서는 센이 가만히 지켜보지만 영어판에서는 '하쿠가 용이네?' 라고 말한다. 후에 하쿠가 종이새에게 쫓기는 파트에서도 원판에서는 센이 무의식적으로 어떻게 알게 된것인지 그냥 용이 하쿠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하쿠라고 부르게 되는데[* 그 용을 하쿠라고 부른 센 자신도 놀란다. 원래 그 정체를 모르기 때문.] 영어판에서는 그런 거 없다. 그 외에도 잡다하게 원작과는 다른 점이 많다. 센과 센의 부모님을 인간 세계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하쿠의 요청에 원판 유바바는 '''"그 다음엔 넌 어쩔 건데? 나한테 찢겨죽어도 상관없느냐?"'''라고 말하는데 영어판에서는 '''"그 후에는 치히로는 마지막 시험을 치러야 한다. 통과하지 못하면 센은 내꺼야!"'''라며 순화시켜 말한다. 어쩔 수 없는 게 PG-13이라도 받으려면 "찢어줄까" 같은 과격한 표현은 피해야 하기 때문. 하물며 G등급을 받아야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되는 만화이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쓴 모습이다. 각 나라마다 정서라는 게 있고, "찢어줄까"라는 말은 [[미국]]에서는 애들 귀에 들어가서는 안 될 끔찍한 표현이다. 개봉 당시와는 달리 현재의 미국 역시 10대 초반만 돼도 이미 다 [[fuck|F]] 워드를 입에 달고 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고 마지막에 치히로의 가족이 인간 세계로 무사히 돌아와 차를 타고 돌아가는 장면에서, 원판에서는 아무 말 없이 돌아가면서 진한 여운(개인차는 있겠지만)을 주지만, 영어판에서는 아래와 같은 대사가 추가되었다. * 치히로의 아버지: '새로운 집과 학교는 적응하기 낯설 텐데 괜찮아?' * 치히로: '전혀 문제 없어.' 이걸 두고 여운을 깼다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일단 타깃이 '안정된 수입을 가진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평범하게 사는 북미 중산층 어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 중산층 정서를 전형적으로 반영한 엔딩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다른 이유로는, '절제와 생략'이 일반화된 아시아 문화가 '확실함'을 전제로 두는 서구 문화에 전달되기가 어려웠던 감이 있다. 원판주의에 치우치면 외국어로 번역할 때 현지의 정서를 고려하는 센스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디즈니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줬다. 미야자키에 대한 예우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에 수입된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영어 더빙이 언제나 시원치 않은 것은 미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의 차이에 의한 것이 크다. 대부분의 미국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프리스코어링|선녹음 후작화 방식을 취하고 있어 대사 녹음 자체를 프리 프로덕션으로 치는]] 미국과 다르게 일본은 철저한 [[후시녹음|선작화 후녹음 방식]]을 채택한다. 미국판 DVD 부가영상을 보면 캐릭터들의 입 움직임에 영어 대사를 끼워넣기 위해 작가 3~4명이 끝없이 영상을 돌려보고 대사를 수정하는 것이 나오는데 이들에게는 이런 작업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 '입모양에 맞추면 대사가 자연스럽지 않고 대사를 맞추면 입모양과 맞지 않는다'라는 작가의 말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자막을 만들면서도 원어의 말 길이와 번역 대사의 말 길이를 맞춰보려고 들면 정신이 아득해질 때가 종종 있는데 '입모양'까지 고려하면 거의 번밀레가 되어버린다. 참고로 영어 더빙은 외국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수많은 저질 더빙에 비하면 수작인 편이고, 영어권 정서에 맞게 꾸미고 없던 대사도 넣는 등 노력한 흔적이 보여 영어권 영화, TV 시리즈를 즐겨보던 사람이라면 원본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